갤럭시Z폴드4에 담긴 엔지니어링의 10여년의 혁신

[코리아브랜드뉴스] ‘갤럭시Z폴드4(갤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갤Z플립4)’에는 어떤 혁신이 있을까?

갤럭시Z폴드4(갤Z폴드4) 는 힌지 구조의 개선을 통해서 부품 개수를 줄이고, 제조공정의 복잡도도 줄였다고 하고, 또한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제품 무게와 배터리 용량이라는 효과도 놓치지 않았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 최원준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Z폴드4(갤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갤Z플립4)’ 등 4세대 폴더블폰의 개발 철학을 전했다. ‘폼팩터(기기형태) 혁신’ 핵심으로 내구성, 이동성, 최적화된 대화면 경험, 협 없는 성능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갤Z폴드4와 갤Z플립4 발전은 3세대에 걸쳐 축적된 폴더블폰 엔지니어링 기술과 더불어 사용자들의 소중한 피드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용자들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기존 형태의 바 타입 스마트폰과 대비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갤Z폴드4와 갤Z플립4의 ‘힌지(Hinge, 접히는 부분)’에 대한 설계 스토리도 이용자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 부사장은 “갤Z플립 사용자들은 폼팩터가 한 층 더 콤팩트해지길 원했고, 갤Z폴드 사용자는 메인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이동할 때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결책은 두 기기 모두 힌지를 재설계하는 것이었다”며 “이전 힌지 디자인은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폴더블 경험을 가능하게 한 엔지니어링 성과지만, 내부적으로는 더 큰 규모의 대량생산과 사용자 니즈 충족이라는 면에서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얇게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400mAh 배터리 장착

삼성전자의 새로운 힌지 개발을 통해 갤Z플립4의 디자인은 더 콤팩트해졌고, 갤Z폴드4 화면비율도 개선됐다.
재설계된 힌지는 제품 생산과 수명 연장에서도 효과적이다. 최 부사장은 “부품 개수를 60% 정도 줄일 수 있게 돼 잠재적으로 수리해야 하는 부품의 수도 적어지고 대량생산 시 제조공정 복잡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Z폴드 시리즈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번에는 제품 디스플레이 구조를 재설계하고 소재를 변경하여 전작보다 15% 더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45% 더 견고해졌다고 한다. 또한, 힌지를 단순화하여 전작 대비 400mAh나 더 큰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브랜드뉴스 kobrnews@gmail.com)